
터키경찰은 새해 첫날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용의자의 얼굴 정면 사진과 CCTV에서 포착한 용의자의 이미지를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정면 사진이 언제 찍힌 것인지에 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사진 속 남성은 30대 초반 이하의 젊은 나이로 보이며, 흑발 커트머리에 수염을 기르지 않은 얼굴에, 어두운 패딩재킷 차림.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새해 첫날 39명을 살해한 터키 클럽 총격 테러 용의자의 '셀카' 사진과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 터키 언론은 지난 1일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용의자가 스스로 촬영한 스마트폰 동영상을 경찰로부터 확보해 공개했다.
40여 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짧게 깎은 검은 머리에 검은색 패딩 재킷을 입은 20대 남성이 등장하며, 여기에 등장한 남성은 앞서 공개된 나이트클럽 CCTV 속 용의자와 비슷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셀카 비디오가 촬영된 장소는 이스탄불 관광명소 탁심광장이며, 이 영상의 촬영 시기와 경찰의 확보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유럽 쪽에 있는 제이틴부르누 구역의 주거지를 급습했으나 용의자 검거에는 실패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의 지문과 신원을 거의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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