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하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K-water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에 따르면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협약이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난해 말 협약기한을 넘겨 종료됐다.
이에 따라 K-water는 지난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USK 측에 사업 추진 여부를 1월 초까지 요구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USK가 협약기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을 경우,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다.
5조원 가량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12월 22일 관련기사 바로가기)
K-water는 2015년 12월 USK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투자 금액과 시기 등을 놓고 진전이 없자 지난해 8월 사업협약 체결을 한 차례 연기하기도 했다.
USK는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USKPH(Universal Studio Korea Property Holdings),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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