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차 5~7일 미국을 방문한다.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2015년 10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고위급간 협의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신설됐다. 지난해 2월 첫 개최 이후 분기별로 열리며, 이번 협의는 오바마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협의다.
4일 청와대 발표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차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과 함께 지난해 11월 말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이행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양국 고위급 차원에서 대북 압박·제재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추가 조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효과적인 대북제재를 위해 중국과의 공조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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