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혐의 배덕광 의원, 오늘 오전 10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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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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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들어설 예정이다. 엘시티 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검찰이 소환되는 것은 배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은 배 의원이 현역 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배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배 의원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개연성도 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소환 통보에 일단 불응했으나 4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도착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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