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여행지 '아이슬란드'·도깨비의 그곳 '퀘벡', 주목할 만한 여행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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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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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파크투어, 2016 해외항공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11일까지 국제선 항공 예약 빅데이터 분석 결과 꽃보다 청춘의 여행지 아이슬란드와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해 눈길을 끈 퀘벡이 급상승 여행지로 주목받았다. 

우선 북유럽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Reykjavik)는 2015년 대비 무려 45배 가량 증가하는 등 성장률이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지역이었던 이곳 아이란드는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 소개된 이후 위상이 달라졌다.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를 비롯해 빙하, 거대협곡 등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경관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동유럽 발칸반도의 중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4.4배 증가)도 주목할만 여행지로 꼽혔다.

세르비아는 그 위치조차 짐작 가지 않을 정도로 익숙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크로아티아가 여행지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점차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발칸반도의 다른 주변 국가까지 여행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의 숨은 휴양지 푸꾸옥(4.6배 증가)이 단연 돋보인다.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등 부대 시설을 보유한 빈펄리조트가 유명해지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 규슈 사가현도 2015년 대비 방문자가 3배 급상승했다.

사가현에는 우레시노 온천 외에도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올레길, 아리타 도자기 등 볼거리가 풍성해 맛과 힐링의 도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계림(2배 증가)은 ​주로 중국 여행을 한번 이상 다녀온 40~60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미주에서는 캐나다 퀘벡(2배 증가) 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최근 tvN드라마 <도깨비>의 흥행과 함께 극 중 배경으로 등장한 캐나다 퀘벡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것.

캐나다의 아름다운 도시 퀘벡은 북미 유일의 성곽 도시로 중세 유럽에 온 듯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물론 지난해에도 일본의 강세는 여전했다. 오사카와 도쿄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후쿠오카도 7위를 기록했다.

2016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 도시는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방콕, 홍콕, 상하이, 후쿠오카, 싱가포르, 괌, 마닐라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비행 시간이 4시간 이내로 짧은 근거리 도시들이다.

이들 상위 10개 도시를 방문한 여행객의 비중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무려 43.8%에 달했다.

반면 계속되는 테러 영향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전통적인 유럽 인기 도시들은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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