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보험료 군살빼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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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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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최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직접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불필요한 보장을 줄이는 방식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 각각 인하했다. 

AXA다이렉트도 이달 2일부터 장기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2.75%에서 3.00%로 인상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이나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예정이율이 높게 설정되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줄어든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교보 생생 플러스 건강보험(갱신형)'을 시장에 내놨다. 기존 중대질병(CI) 보험과 비교했을 때 30∼40% 싸다.

더케이손해보험은 혈성심장질환·뇌혈관질환·암 등 3대 질병 중 최초에 발생한 질병만 보장하는 대신 보험료를 줄인 '무배당 2030 실속 큰병보장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자가 3대 질병 중 2∼3개에 연이어 걸리는 확률이 낮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3대 질병을 다 보장하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30%가량 저렴하다.

KB손해보험의 'KB The드림365건강보험'은 갱신 기간을 20년으로 늘려 평균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이 비해 갱신기간이 5년 더 길다. 갱신형 보험 상품은 보험료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갱신 때 오르는 상품이다. 갱신 기간이 길수록 상대적으로 싼 초기 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길어져 고객이 내야 할 총 보험료 부담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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