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참고사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에서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가 발견되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광우병(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은 4~5세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면상뇌증으로, 미친 소처럼 행동하다가 죽어가는 전염성 뇌질환이다.
소의 뇌에 구멍이 생기는 광우병은 갑자기 포악해지고 정신이상과 거동불안 등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우병은 인간에게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를 키우기도 했다. 인간 역시 광우병에 걸리면 어지럽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등 감각이 둔해지다가 뇌의 기능이 마비된다.
지난해 12월 13일 울산의 한 40대 교직원이 '인간 광우병'과 유사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환자로 보인다는 신고가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됐다.
CJD의 경우 일반적인 접촉에는 감염되지 않지만, 수술 등을 통해서는 감염될 수 있어 법정 전염병 3급으로 분류돼있다.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본부는 "조사결과 산발성 CJD에 해당하나 변종 CJD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