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영등포) = 배우 안재현이 나영석 PD가 준비중인 새 예능 프로그램 tvN ‘신혼일기’에 아내인 배우 구혜선과 출연하게 된 계기를 직접 전했다.
안재현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방송인 신아영의 진행으로 열린 tvN ‘신서유기3’(연출 나영석 신효정) 제작발표회에서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예능 '신혼일기'에 아내인 구혜선과 함께 출연하며 나영석 PD와 세 작품을 연달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저도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안재현은 “나PD님 말씀에 따르면 저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 하셨던 것 같다. ‘나도 신혼 때 저랬었나?’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며 “저도 궁금하다. 왜 저를 캐스팅 했는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제 연출 방식은 큰 계획을 세우진 않는다. 흐름에 따라간다”며 “(안)재현이는 ‘신서유기’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귀찮게 하는 걸 좋아하니까 집에 가서 밥도 얻어먹다보니 두 부부가 살아가는 방식이 굉장히 재밌고 따뜻해 보이더라. ‘나만 보기 아깝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이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옛날 생각이 날 것 같더라. 그래서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다”라며 “큰 기획이 있었던 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신서유기3’는 ‘꽃보다 청춘’을 함께 연출한 나영석 DP와 신효정 PD가 연출을 맡았고, 시즌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에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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