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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해운대구청, '디자인으로 행복한 해운대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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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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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디자인 연구물, 오는 9~20일까지 해운대구청에서 전시

영산대 최우수상팀이 백선기(왼쪽 네 번째) 해운대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역 내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구청 도시디자인 업무에 실제 반영돼 화제다.

4일 영산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해운대구청과 공동으로'디자인으로 행복한 해운대 만들기'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디자인 프로젝트는 LINC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6년 해운대 도시디자인탐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으며, 연구 결과물이 실제 도시디자인 업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러한 프로젝트 연구의 결과물 중 '스토리가 있는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이 해운대구청에서 선정한 최우수작으로, '행정용 현수막 통합이미지 디자인'은 우수작으로 채택됐다.

특히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안은 미포철길, 누리마루, 해운대 해수욕장 등 해운대구 12경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그래픽화해 관광 명소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동시에 삭막하고 어지러운 공사장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예술적인 느낌으로 변신하게 한다.

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김한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영산대 산학일체형교육의 일환인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예비 디자이너의 사회적 참여를 실천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디자인으로 기여 또는 봉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현장을 보고 듣고 연구함으로써 실제 적용가능한 성과물을 도출해내는 현장일체형 교육의 좋은 사례이자, 구청과 관내 대학이 함께 노력하는 관학협력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프로젝트 연구 작품은 오는 9일~20일까지 해운대구청 1층 민원실에 전시된다.

향후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시연·제작 단계를 거쳐 앞으로 해운대구청에서 시행 또는 인가하는 각종 사업장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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