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레노버.]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레노버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업그레이드된 씽크패드(ThinkPad) X1 시리즈 3종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씽크패드 X1 카본(ThinkPad X1 Carbon)은 보다 작아지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1.14kg에 불과한 무게로, 동급 노트북 중 최경량을 자랑한다. 13인치 폼팩터에 고품질 14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포트, 적외선 카메라, 무선 연결 및 보안 기능, 물리적 버튼뿐 아니라 어떠한 업체의 기기 디자인에도 일정하고 통일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향상된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젼 터치패드(Microsoft Precision Touchpad: PTP)를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씽크패드의 아이콘인 트랙포인트(TrackPoint)가 적용된 키보드를 탑재했다.
색상은 클래식한 블랙 색상 외에 실버 색상이 추가됐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5.5시간에 달하고 LTE 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7 LTE-A 무선 WAN과 와이파이 인증 WiGig™ 옵션을 지원한다. 또한 USB 3.0 및 4K 디스플레이 연결 대비 최대 8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3(Thunderbolt 3) 포트를 탑재했으며 썬더볼트 3와 USB 타입 C를 통해 확장된 도킹 솔루션을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로그인용 얼굴 인식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생체 인증 기능을 강화했으며, 매치온칩(Match-on-Chip) 터치 지문 센서를 탑재했다. 이는 등록된 데이터는 센서 자체에서 처리되고 모든 지문 이미지는 지문 처리 장치 내부에서 처리되도록 함으로써 악의적인 로그인 액세스를 방지한다. 인텔 SGX(Software Guard Extension)는 사용자의 FIDO 자격 증명을 보장하며, 시냅틱스 내츄럴(Synaptics Natural) ID 지문 센서는 TLS 1.2 암호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암호 대신 지문만으로 페이팔과 같은 온라인 FIDO 지원 서비스를 인증할 수 있다.
새로운 씽크패드 X1 요가(ThinkPad X1 Yoga)는 생생한 색감, 완벽한 블랙과 어도비(Adobe) RGB 100%를 구현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유일한 14인치 노트북이다. 전용 고대역폭 및 고속 메모리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인텔 아이리스(Iris) 그래픽을 탑재했으며, 충전식 펜인 ‘씽크패드 펜 프로(Pen Pro)’는 새로운 특수 합성 고무(엘라스토머) 팁으로 재설계되어 유리와 마찰을 보다 크게 하여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키보드 수납 기능도 개선됐다. 새로운 키보드는 태블릿 모드에서 완전히 평평하게 감춰져 편의성을 높이고, 키 캡이 고정되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최대 15시간으로 하루 종일 사용에도 무리가 없다.
새로운 프리미엄 윈도우 태블릿인 ‘씽크패드 X1 태블릿(ThinkPad X1 Tablet)’은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하는 투인원 제품이다. 미군용테스트를 통과한 X1 태블릿은 독특한 모듈화 설계를 통해 포트 확장 및 최대 5시간의 추가 배터리 수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체형 프로젝터 옵션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 후 간편하게 이를 시연해 볼 수 있다.
씽크패드 X1 카본과 X1 요가는 오는 2월부터,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기타 제품에 대한 정보는 레노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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