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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장애인전용목욕탕 신전→화봉목욕탕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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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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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목요일 등록 장애인에 무료 개방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전용목욕탕을 신전목욕탕에서 화봉목욕탕으로 이전해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23일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전용 목욕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전용목욕탕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등록 장애인(중증장애인 보호자 1인 포함)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화봉목욕탕은 여탕(1층), 남탕(2층) 등 총 면적 411.01㎡ 규모로 출입구 진입 경사로 설치, 미끄럼 방지 매트, 목욕장 내 핸드레일 설치 등 안전한 시설 사용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거리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양정과 농소지역은 수송차량을 왕복 운영할 예정이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목욕봉사, 네일아트, 발마사지, 스포츠 테이핑 등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를 목욕탕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중인 장애인전용목욕탕은 평균 120명, 연간 4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전용목욕탕이 신체장애 등으로 인해 대중목욕탕 이용을 꺼리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목욕탕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올해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와 지역사회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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