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12월 23일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전용 목욕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전용목욕탕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등록 장애인(중증장애인 보호자 1인 포함)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화봉목욕탕은 여탕(1층), 남탕(2층) 등 총 면적 411.01㎡ 규모로 출입구 진입 경사로 설치, 미끄럼 방지 매트, 목욕장 내 핸드레일 설치 등 안전한 시설 사용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목욕봉사, 네일아트, 발마사지, 스포츠 테이핑 등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를 목욕탕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중인 장애인전용목욕탕은 평균 120명, 연간 4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전용목욕탕이 신체장애 등으로 인해 대중목욕탕 이용을 꺼리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목욕탕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올해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와 지역사회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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