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 '블레임룩'…되풀이되는 현상에 범죄심리학 교수 "기존 벗어난 이들의 동경하는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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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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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뜬금없이 '정유라 패딩'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블레임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블레임룩(blame look)' 현상이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터졌을 때 논란의 중심에 선 관련자의 옷차림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까지 화제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블레임룩 현상에 대해 "사회에 불만을 가지거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이들을 동경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블레임룩은 이미 탈옥범 신창원 때부터 시작됐다. 검거 당시 신창원이 명품 브랜드 모조품을 입고 있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한동안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또한 2009년 강호순 사건때도 그가 입고 있던 롱점퍼가 유행했고, 유병언 전 회장이 입고 있던 브랜드 옷 역시 '우병언 옷'이라 불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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