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울리는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블레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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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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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정농단을 일으킨 혐의로 조사 중인 최순실 씨와 그녀의 딸 정유라가 '블레임 룩(blame look)'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블레임 룩 현상이란 사회적으로 파문이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착용한 옷이나 액세서리 등이 화제가 되는 것을 뜻한다.

첫 블레임룩 현상은 지난해 10월 최순실 씨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빚어졌다. 취재진과 인파에 휩싸이면서 벗겨진 신발에 '프라다(PRADA)' 로고가 선명히 드러나며 해당 제품에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신발뿐 아니라 그녀의 외투와 가방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며 세간의 비판 어린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일 JTBC가 단독 보도한 정유라 씨의 체포 영상에서 그녀가 입고 있던 옷도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정 씨는 긴 기장의 패딩을 입고 패딩 모자를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채 호송차에 올랐다. 해당 패딩은 '노비스'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100만원대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정 씨가 덴마크 법원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입고 있던 티셔츠도 입방아에 올랐다. 이 티셔츠는 스타워즈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부르는 게 값'이라는 후문이다.

이들이 착용한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쏟아지자 한 브랜드 관계자는 "왜 하필 (우리 회사) 제품을 입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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