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부산시, 지역총생산 2년 연속 전국 비중 확대...경제성장률도 평균 보다 높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04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비중 감소를 보이던 부산의 지역총생산이 2004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전국 비중이 높아졌으며,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2월 28일 발표한 '2015년(잠정) 지역계정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지역총생산이 2년 연속 전국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부산 연도별 지역총생산 및 전국비중.[사진=부산시]


부산의 지역총생산(GRDP)은 2008년 전국비중이 5.47%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4.92%까지 낮아졌으나 민선6기 첫해인 2014년 4.96%로 6년 만에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15년에도 78.4조원으로 전국비중이 5.01%로 증가돼 2년 연속 전국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2015년 경제성장률도 3.1%로 전국 2.8%보다 0.3%p높게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역시 13년에는 전국 2.8%보다 1.0%p 낮은 1.8%에 불과하였으나 민선6기에 들어선 14년에 1.5%p가 증가된 3.3%로 도약하여 전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가 이번에는 전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총생산과 경제성장률이 경제의 종합 지표임을 감안할 때 부산경제의 의미 있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지역총소득은 88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7천억원이 증가돼 전국 4위를 유지했으며 지역총생산보다는 10조1천억원이 더 높다. 지역총소득은 지역총생산에서 지역외로 부터의 유출입 소득을 가감해 산출되는 것으로 지역총생산보다 지역총소득이 높다는 것은 부산이 외부로부터 소득이 유입되는 도시임을 의미한다.

이밖에 1인당 개인소득은 1720만원으로 2009년 1283만원 6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돼, 2012년 이후 3위(울산->서울->부산)권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1인당 민간소비 역시 1535만원으로 2009년 1173만원 5위에서 꾸준히 증가해 12년 이후 3위권을 유지해다.

부산은 그동안 높은 고령화와 지역거점 효과에 의한 높은 학생비율 등으로 고용률이 낮아 경제적 이미지가 좋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고용률은 여러 가지 경제지표의 단편적 측면만을 반영한 것임에 반해 경제성장률과 소득, 소비 등은 종합적인 해당지역의 경제상황과 소득과 소비로 이어지는 삶의 질적 측면에서 볼 때 보다 유의미한 경제지표로 볼 수 있다.

그런한 점에서 볼 때 이번 통계청의 발표는 한마디로 그간 부산의 경제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6기의 경제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조선, 해운 산업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서민경제에 더욱더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