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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AI 종사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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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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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일부터 농장주·현장 참여자 대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AI 피해 농장주 및 살처분 현장 참여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AI 피해를 입은 농장종사자 484명과 살처분 현장 참여자 1439명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재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센터는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내 상담소를 마련하고, 4일부터 AI 현장 종사자에 대한 전화 상담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향후에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현장을 방문, 집중심리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AI 뿐만 아니라 각종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에 대해서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언제든지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행복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기준 도내 고병원성 AI 확진은 총 51건(천안 40, 아산 11)으로 가금류 543만 9000수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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