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명함으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지난해 거둔 성과와 올해 구정운영 계획을 구민들에게 전하고,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짐할 예정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합창단, 국악인 남상일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매도시 미국 리버사이드시·귀넷카운티와 우호도시 중국 복전구 축하영상 △2017 비전 동영상 '꿈을 이뤄가는 도시, 강남구'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년사 △주민대표 9명의 새해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 등이 이어진다.
강남구는 작년 주요 현안과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36개 대외기관으로부터 수상받는 등 민선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신년사에서 신연희 구청장은 새해 결심을 '청렴 맹세'에 두고 "강남구 청렴도 1위의 영예를 올해 더욱 빛내도록 노력해 '강남이 한국의 싱가폴'이란 닉네임을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또 과거 30여 년간 손도 못됐던 '구룡마을 100% 공영개발 확정', 1400여 전직원과 '청렴도 1위 사수' 의지를 주민 앞에서 다시한번 맹세할 예정이다. 아울러 뇌물이나 향응을 받는 구태의연한 공직자 발견 때 지체없이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표창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올해 사업으로 영동대로 옥외광고 제작,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착공식 및 현대차 GBC 착공,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외국인관광객 배가, 구룡마을 개발과 여타 판자촌 정비, 아파트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을 알린다. 예컨대 최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무역센터 일대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첨단 옥외광고물 벤치마크로 만들 것을 공언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첫 새벽을 여는 닭의 울음은 하루의 시작이고 빛의 시작이다. 총력을 기울여 세계 속 명품도시 강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영동대로를 기점으로 대변혁을 시작하는 강남이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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