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가 예상되는 2017년에도 경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NHK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미에현 이세시 소재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세계 각국 지도자가 교체되는 변화의 1년이 될 것"이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디플레이션 탈피를 향해 금융 정책, 재정 정책, 성장 전략 등 경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국가·지역과 교류해 왔지만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보듯이 세계지도 전체를 부감하면서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부터 정기 국회를 소집하고 신년도 예산안을 조기 성립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올해 아베 내각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20일 시작되는 정기 국회는 '미래를 여는 국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의원의 해산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예산안 조기 성립에 집중하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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