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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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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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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국내 제2의 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의 신규 국제선 항공편 확충을 위해 4일부터 2월 3일(30일간)까지 '2017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4일 시에 의하면 이번 공모는 '부산광역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라, 공모대상은 공고일(1월 4일)기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항공사업자이다.

공모참가는 김해공항에 신규취항하려는 항공사업자라면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사업자 선정은 항공 및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 직항여부, 운항계획, 항공사 안전도 및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8~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한 경우,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내에서 운항편당 단거리 노선은 200만 원, 중장거리노선은 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재정지원 예산은 총 15억 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김해공항의 운영주체인 한국공항공사에서도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충을 위해서 신규취항 및 신설노선에 대해서는 3년간 착륙료 등의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까지 감면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향후 김해공항에서 노선이 개설될 경우 이용객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5000㎞ 이상의 장거리 전략노선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공항시설사용료를 50~100%까지 감면하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현재 12개국 40개 도시 주 1120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신공항 개항전까지 30개국 70개 도시 주 3000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협력해 항공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송종홍 부산시 공항기획과장은 "김해공항이 지난 연말까지 최근 3년간 역대 최대 여객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새롭게 생겨난 항공노선의 신규여객 창출 효과가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김해공항의 지속적인 여객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확충 및 네트워크 다양화가 필수적이다"면서, "올해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래왔던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김해공항의 슬롯(시간당 활주로 용량) 증대 등을 함께 추진해 항공노선 개설 여건의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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