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사학 명문으로 거듭나겠다”
이인수 수원대 총장은 시무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모두 변화를 거부하는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초심을 되살리고 사명감을 회복해 각자의 위치에서,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와 열정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수원대는 올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념비적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4년부터 제기되어온 사학 비리 관련 의혹에서 머지않아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2014년 8월 참여연대와 수원대교수협의회 등은 교육부 감사 지적사항을 토대로 수원대와 이인수 총장을 고발했다. 그러나 2015년 11월 검찰은 약식기소 및 불기소(200만원벌금)로 처리했고, 이에 불응해 지난해 5월에 재항고된 사안에 대해 대검찰청이 10월 25일 최종 기각 처리한 것이다.
수원대는 지난 12월 28일 제 2 창학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전주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을 역임한 이남식 교수를 제 2 창학 위원장으로 영입해 학교를 다시 세우는 수준의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곧 준공될 1만5000여평 규모의 미래혁신관과 7500여평의 경상관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환경을 특성화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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