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7년 만에 모비스 복귀…송창용과 깜짝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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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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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산 모비스로 이적한 김효범.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에서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전주 KCC 김효범(34)이 7년 만에 친정팀 울산 모비스로 복귀한다. 송창용(30)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이적이다. 

모비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KCC에 송창용을 보내고 김효범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효범은 지난 2005년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7-2008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모비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고, 2009-2010시즌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우승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효범은 서울 SK로 이적한 뒤 2012-2013시즌 도중 KCC로 트레이드됐다. 김효범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분55초를 뛰며 4.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효범은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라 편안한 마음과 부담감이 모두 있다”며 “주어지는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C 유니폼을 입은 송창용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모비스에서 데뷔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송창용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평균 7.0점 2.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송창용을 영입해 포워드 포지션을 보강하고 더욱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KCC로 이적한 송창용.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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