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춰 선거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이 시장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SNS 친구에 초등생이 많은데 글이나 주장이 성인과 구별이 안될 정도가 많다.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한 고등학생들은 말해 뭐할까?”라며, “17세면 충분히 자기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 민주공화국 주권자임에도 박탈했던 선거권을 이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개혁보수신당은 박근혜 새누리게이트 몸통인 새누리당의 일부다. 침몰하는 새누리당에서 탈출하고 신분세탁한다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의무인 탄핵동참으로도 면피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탄핵 구속되는 마당에 김무성, 유승민 등 핵심책임자는 정계은퇴로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지만, 대국민 속죄로 기득권 옹위 제도 교정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추고, 권역별 비례대표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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