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지원자 48명이 포함된 ‘2016년 신입직원’ 93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폐특법의 폐광지역 주민 우선고용 취지를 이번 신입직원 채용에 적용해 지원자의 50%가 넘는 48명을 폐광지역 출신자로 뽑아 지난 2일 입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신입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9개 부문의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고졸출신 5명, 대학 재학생 4명, 국가보훈자 2명, 장애인 1명,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무 경력자 2명 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고 해외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지원자 3명도 이번 공채에 합격했다.
강원랜드 인사팀 관계자는“강원랜드는 이번 채용에서 지역출신 할당제, 장애인 및 보훈자 우대 등을 실시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1차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제도적으로 부정청탁을 원천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채용을 진행하면서 임원들이 청탁전화를 한통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부정청탁 근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정책이 확립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입소식을 마친 93명의 합격자들은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입문교육과 부문별 직무교육을 거쳐 오는 5월 각 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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