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유라가 국선 변호사가 아닌 대형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유라의 변호를 맡은 덴마크 변호사 얀 슈나이더 변호사는 국선변호사가 아닌 대형 법률회사인 tvc소속의 변호사로 확인됐다.
앞서 2일 한국 기자들에게 정유라는 자신의 변호사를 국선변호사라고 소개했었다. 하지만 슈나이더 변호사는 형법 관련 전문가로 경제범죄와 형사절차와 관련해 덴마크에서 대표적인 변호사라고 홍보되고 있다.
또한 정유라는 기자들에게 "돈 한푼 없다"고 말했지만, 어떻게 대형로펌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수임료는 어떻게 마련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정유라가 독일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슈나이더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국내에 있는 최순실 변호인단이 정유라에게 슈나이더 변호사를 선임하게끔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