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 올해 정책금융기관 186조7000억원 공급…'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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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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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 경제 활성화 방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186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5개 경제부처 합동으로 진행된 '2017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실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지난해(178조7000억원)보다 8조원 늘어난 총 186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기관별로 산은 62조5000억원, 기은 58조5000억원, 신보 45조7000억원, 기보 20조원 등이다.

이 중 128조2000억원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121조4000억원)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보와 기보는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형.수출형 중소기업 등에 25조6000억원 상당의 보증을 제공하고, 기은은 영세 소상공인.소기업을 대상으로 12조원을 지원한다.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산은이 기업 특성과 성장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금 공급 규모는 2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첨단제조,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 85조원이 투입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5조원 늘었다. 금융위는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산은의 신성장 자금(20조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연간 정책자금의 25% 수준인 46조7000억원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며 "정책자금 공급 실적은 분기별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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