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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지는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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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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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바이오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좌측 첫번째)이 5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한 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세상과 인류를 살리는 기술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LG화학 박진수(朴鎭洙)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LG생명과학 합병으로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박 부회장은 5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 익산공장을 방문 했다.

전라북도 익산시 석암로에 위치한 이 공장은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박 부회장은 “15년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 그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레드 바이오 사업을 경쟁력 있게 성장시켜 줘서 고맙다”며 “R&D(연구개발), 생산기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레드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너지 창출과 관련해 “R&D 측면에서는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바이오와 팜한농의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며 “생산 측면에서는 LG화학이 축적해온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에 관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화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두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일하게 된 만큼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한층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며 사람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창출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원천은 고객, 즉 사람”이라며 “생명과학 사업 등 ‘세상과 인류를 살리는 기술’에 LG화학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좌측 첫번째)이 5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한 뒤 전시된 의약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박 부회장은 이날 하루 종일 공장에 머물며, 생산,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한편, 바이오 분야의 미래 준비 사항을 철저히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6일에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백신 등을 생산하는 오송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품질 관리 현황 등을 비롯해 미래 준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레드 바이오(생명과학사업본부)와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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