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ES] LG전자, 가정용 허브 로봇 등으로 새로운 세상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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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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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공항 안내 로봇'. [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7'에서 가정용 허브, 공항 안내, 공항 청소, 잔디깎이 등의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자율 주행, 제어,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가정용 허브 로봇은 무선인터넷(Wi-Fi)를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하며 가정 내 집사 역할을 한다.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했으며, 가전제품을 사용자의 음성만으로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허브 로봇은 잠자리에서 동화를 들려주거나 자장가 노래를 들려주며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엔터테이너 역할도 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도 있다. 또 즐거움, 슬픔 등 다양한 범위의 감정을 표현하고, 짧은 질문에 고개를 젓는 등 사용자와 간단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가족구성원을 식별할 수 있어, 해당 가족에게만 아침 인사 등 특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공항 안내 로봇’은 고객 질문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답변할 수 있다. 여행객의 항공원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공항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브러시,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 카펫 등 바닥 소재의 종류와 상관없이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SLAM)이 있어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잔디깎이 로봇’은 빠르고 효율적인 패턴으로 칼날을 움직여, 정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하면서도 안전하게 잔디를 깎아준다. 또 최신 센서 및 범퍼를 탑재해 나무, 울타리 등 장애물에 다가갈 땐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본체의 외관 모서리가 둥글게 되어 있어 사각지대 없이 잔디를 말끔하게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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