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소통의 새 지평을 열었던 시민원탁토론회(이하 원탁토론회)가 올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주요 시책과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론을 통해 수렴하는 원탁토론회를 올해 2·4·6·9월로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2의 안양부흥’과‘건강한 가정구현’을 주제로 두 차례 시민호응 속에 열린 바 있어, 시는 체계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한 가운데‘찾아가는 진심토크’와‘열린시장실’에 이은 또 하나의 소통채널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원탁토론회의 체계화를 위해 토론 주제별 관심도가 높은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원탁배치 역시 연령, 성별, 지역(동) 등을 안배할 계획이다.
집중도를 높이고자 기존 2백명에서 백 명으로 참여인원을 조정하는 한편, 운영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30분을 연장하는 가운데 중간휴식과 함께 다과회를 마련하는 등 원탁별 자유토론에 따른 결과 발표 및 공유에 필요한 여유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 개최 20일 전 참석대상 시민들에게 토론 자료를 미리 통보하게 되며, 장소도 체육관이 아닌 안양아트센터(컨벤션홀)로 옮김으로써 보다 집중적이면서 안정된 분위기에서 토론이 펼쳐질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제 관련 담당공무원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서 창의성, 실현가능성, 지속성, 적용범위 등을 고려해 우수과제를 제안한 원탁토론 조를 선정, 시장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시는 내달 18일‘안양 청년! 안양에서 행복찾기’를 주제로 한 올해 첫 원탁토론회를 필두로 2회는 경제분야를, 3회는 지역의 관광 분야를 그리고 4회는 복지 분야를 각각 토론주제로 삼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시의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묻는 소통채널로 정착시키고 토론문화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도출된 결과 또한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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