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 술집 난동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선씨)사고 소식에 대노하셨다”면서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동선씨는 앞서 이날 새벽 3시 30분경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종업원 두 사람의 뺨을 각각 두 차례에서 서너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새벽 4시 30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에 올라서도 자동차 내부 유리문을 비롯해 카시트도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이에 대해 공용물 훼손 혐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 씨의 폭행 모습을 담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다.
한화그룹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동선씨 개인적인 일로 사측에서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이와 관련돼 사실파악에 주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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