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 중국 냉장·물류 사업 투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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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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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근 기자 = 세계적인 물류택배업체가 중국의 전문화된 냉동·냉장·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환구시보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5일 전했다. 이를 통해 날로 늘어가는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품질의 채소, 과일, 치즈, 육류 및 아이스크림 등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려는 것이다.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프로로지스는 중국에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계속 그 규모를 넓히고 있다. 모즈밍 프로로지스 중국 자회사 대표는 "2016년 말 기준 중국에 확보한 냉동시설 면적은 약 120만㎡로 전년 대비 약 35%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내 물류 사업도 약 40% 속도로 급성장 중이다. 국내외 제약, 식품회사들이 중국 내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때문이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룩필드 컨설팅회사도 최근 중국 냉동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상하이 부근에 2만3000㎡ 규모 인프라를 확보했고 우시에서도 4만 6000㎡ 부지에 물류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브라이언 킹스턴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중산층이 매년 2000만명씩 늘고 있다"면서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식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현대화된 냉장·물류 인프라 면적은 겨우 0.37㎡지만 미국은 5.57㎡에 달한다"면서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의 관련 인프라 면적은 미국의 13%에 불과해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기사자료: 환구시보(WSJ 인용)
정리 및 번역: 아주경제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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