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 과거 "내 미래 어떻게 될지 몰라"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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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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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5일 술집에서 폭행과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승마선수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선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부문에 출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17세의 어린 나이였던 김동선은 금메달을 왜 따야 하는지 물었던 기자들에게 “금메달 따면 연금도 나오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회장님 아들에게 무슨 연금이냐고 하자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고 답했다.

2001년 처음 승마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선은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은 물론 할아버지인 고(故) 김종희 선대 회장도 말을 즐겨 타던 환경에 힘입어 승마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김동선은 지금까지 아시안 게임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지난 2006년 어린마음으로 농담처럼 던진 그의 대답이 폭력 사건과 함께 재조명 되면서 그동안의 성과역시 무색하게 됐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동선은 같은 날 오전 3시30분쯤 청담동의 한 바에서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2∼3차례 때렸다.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그는 체포된 이후에도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리다 기물을 파손한 혐의(폭행·공용물건손상)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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