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중소기업 대출확대 기조 계속 유지하도록 독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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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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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3번째부터, 우측으로)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라제건 동아알루미늄(주) 대표이사,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중견·중소 수출기업 등에 역점을 두고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위해 국내은행이 올해에도 중소기업 대출확대 기조를 계속 유지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5일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동아알루미늄(주)을 방문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번 자리는 최근 미국 대선 및 금리인상 등 대외적 여건변화에 기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진 원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중소기업의 10.3%만이 환율변동을 대비하기 위해 환변동보험 등에 가입하고 있는 등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환율변동에 취약한 상황이다"며 "많은 중소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위험 관리 설명회'와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장방문에 앞서 금감원은 이날 주안국가산업단지 인근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환시장 변동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환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진 원장은 "은행들이 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환위험 관리와 관련된 외국환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에 설치된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에서도 환위험 관리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중 관계형 금융 및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 등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고민해 제도의 효율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소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이를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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