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되는 암 환자 빈혈 치료제 대웅제약 '에포디온'. [사진=대웅제약 제공]
‘에포디온’은 신장투석과 같은 만성신부전 환자와 항암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에포디온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며, 에포디온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건립한 바이오의약품공장에서 생산된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인피온과 ‘대웅 인피온’을 설립한 바 있으며, 에포디온의 판매는 대웅 인피온이 맡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에포디온이 현지 생산되는 제품으로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어 연 100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3년 내 현지 시장 상당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은 상반기 내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에포디온 원료 연간 약 50억원 규모를 한국으로 역수출할 계획이다.
서창우 대웅 인피온 공장 책임자는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바이오의약품 기술이전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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