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향후 10년 미래 모습 구상 '미래전략위원회' 가동

  • 미래전략 및 국제화, 학사조직 및 특성화, 열린 교육시스템 등 추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대학의 향후 1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 등을 구상하는 '미래전략위원회'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한석정 총장이 학령인구 감소, 진학률 하락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국가지원 소외, 대학 서열화로 인한 수도권 진학 집중화 현상 등 지역 사립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만들었다.

어젠다로 미래전략 및 국제화, 미래지향적 학사조직 및 특성화, 열린 교육시스템, 대학 재정의 효율적 운영이 결정됐으며, 위원장인 김영한 동아대 부총장을 중심으로 17명이 선정됐다.

첫 활동으로 자문위원인 임진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지난해 12월 22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열린 동아대 교원연수회에서 교수 400여 명을 대상으로 'MOOC와 Flipped Learning:이해와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관련 포럼과 발표회를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전략 및 국제화' 분야에서는 21세기 대학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비전과 슬로건을 수립하고, 동아시아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이 구체화된다. 자문위원은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가 맡았으며, 연구위원으로는 박경환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황영현 국제관광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미래지향적 학사조직 및 특성화' 분야에서는 이상훈 파트너스컨설팅 대표가 자문위원을 맡았고, 김대경 다우미디어센터소장과 김태영 기획부처장이 연구위원을 맡아 학문 분야와 학제, 학과간의 이동이 자유로운 교육시스템을 구상한다. 또한 대학의 전통 분야, 지역사회 및 산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한 특성화 전략이 추진될 예정이다.

'열린 교육시스템' 분야에서는 임진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조규판 교육학과 교수가 연구위원을 맡아 온라인 공개 강의인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해 지역과 국가를 넘어서 시간‧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범차원적인 캠퍼스 교육시스템을 모색한다.

'대학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서는 조승희 삼정회계법인 상무가 자문위원을 맡았고, 정재현 경영학과 교수가 연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등록금 의존도 경감을 위한 재정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수입원의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평생교육원, 산학협력단 등 대학 기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원‧교수‧실험실습 공동센터 등을 풀(pool)제로 구축해 재정의 효율성을 추구한다.

김 미래전략위원장은 "지역 사립대학의 생존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동아대는 한발 앞서서 이에 대비하고자 한다"며 "성공적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학 정책을 개발해 타 지역 사립대학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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