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오는 17~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가 8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매년 전경련 주관으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열렸던 한국의 밤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해체 위기에 놓인 전경련 상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한국의 밤 행사는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교류하는 자리였다.
내달 동반 사임키로 한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특검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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