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찰, 극좌 무장단체 고위 대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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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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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찰이 5일 아테네에서 그리스 테러단체 '혁명투쟁'의 고위 지도자를 체포하느라 길을 봉쇄한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그리스 경찰이 그리스에서 지난 수 년 동안 여러 건의 테러 공격을 자행한 극좌 무장단체의 고위 대원을 체포했다.

그리스 경찰은 5일 아침 수도 아테네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그리스 극좌단체 '혁명투쟁' 지도자급 대원인 파울라 루파(48)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2014년 체포돼 복역 중인 이 단체의 지도자 니코스 마치오티스의 동반자이기도 한 그는 이날 마치오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6세 아이, 측근인 25세 여성과 함께 도피 행각 약 4년 만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투쟁을 선포하며 2003년 결성된 '혁명투쟁;은 2007년 아테네 미국 대사관 로켓탄 공격, 2009년 아테네 증권거래소 폭탄테러 등 10여건의 크고 작은 테러를 저지른 그리스 내 가장 위험한 무장 단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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