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유시민,전원책에“쌓아올리는 것은 1년 걸렸는데 무너지는 것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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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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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과 유시민[사진 출처: JTBC ‘썰전’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유시민이 지난 2일 방송된 '신년 대토론' 당시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날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전원책에게 “모든 걸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구설은 예측을 못하냐?”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하루 종일 검색어 1위다”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어제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했다. 나로 인해서 상처를 입으신 분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시민 작가는 “우리 변호사님 '썰전' 한지 1년 됐다. 시작하고 나서 변호사님 이미지가 보수계의 거성에서 귀여운 아재로 전환했었다. 쌓아올리는데 1년 걸렸는데”"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하루만에 털어먹었다고?"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모래성 같은 거였다. 언젠가 무너질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변명 같이 들릴지는 모르겠다. 내가 진술하는 방법은 나빴을지는 몰라도 누가 내 역할을 안 해주면 어떻게”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그 얘기를 구라 씨가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하셨다. 말을 하실 때 화를 안 내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원책은 "결국 좋은 역할 다하네. 혼자서“라고 말했다. 이 말에 출연진들은 모두 웃었다. 전원책은 “변명 같지만 내가 진술하는 방법은 나빴을지 몰라도 누가 내 역할을 안해주면 또 어떻게 하냐”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옆 사람이 하게 놔둬라”라고 지적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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