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녀상 반발 일본대사 임시귀국 조치에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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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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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과 함께한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6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를 임시 귀국시키는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양국간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 정부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시민단체가 부산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 것은 한일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은 아울러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 연기' 등의 방침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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