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에이스 7개’ 문성민, 위기의 현대캐피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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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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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이 서브로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3-25, 25-23, 25-23, 15-10)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14승7패 승점 4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40점)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6위 KB손해보험은 7승14패 승점 24를 마크했다.

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배수의 진을 쳤다. 세터 이승원으로 1세트를 출발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나오지 않은 주전 세터 노재욱을 투입했다.

팀이 승부수를 띄운 상황에서 문성민이 32점을 책임지며 힘을 냈다.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7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7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2015년 11월 17일 KB손해보험전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7번째 트리플크라운.

문성민의 서브는 날카로웠다. 2세트 8-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순식간에 14-13으로 바꿔 놨다.

결정적인 순간 서브 에이스는 계속됐다. 3세트 19-19, 5세트 4-2 상황에서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바꿔 놨다. 주장의 마음을 보여준 서브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복귀한 노재욱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 가운데, 레프트 박주형과 톤이 나란히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신인이 나섰다. 허수봉은 교체 투입 돼 과감한 공격으로 7점을 올리며 문성민에 집중된 공격의 활로를 열어 줬다. 결정적인 블로킹과 코트를 넓게 보는 공격을 보여준 센터 최민호는 13점을 마크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31점)를 앞세워 1,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요한이 11점, 이강원이 9점, 이수황이 8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센터진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서브 1위 현대캐피탈을 맞이해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같은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강소휘가 21점으로 활약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5-23 17-25 14-25 21-19)로 꺾었다.

GS칼텍스는 7승11패(승점 19)로 5위, 기업은행은 승점 33으로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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