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사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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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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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의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해소사업이 섬 주민의 불편 해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동통신 3사와 공동으로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지역 개선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으로 휴대전화가 잘 되지 않는 난청지역이 많아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와 손잡고 6개 시군 41개 섬, 92개소에 대해 현지 정밀조사와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내에서 휴대전화가 전혀 되지 않은 완도 소안면 횡간도 뒷마을 등 45개소에 이통사에서 21억여원을 들여 개선, 1517세대 2790여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 1만여명의 전화 사용 불편을 해소했다.

올해 난청지역 해소 대상지는 30개소다.

관광지로 유명한 신안 흑산도 일부 도로와 주택 내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어려운 진도 관매도 장산편 마을 등이다. 이통사에서 약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계기 등 시설을 보강하고 전남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 등 행정 지원을 한다.

특히 전화가 전혀 안되는 완전 불통지역인 진도 내병도(30여명 거주)도 대상지다. 내병도는 기지국에서 수신되는 전파가 미약하고 통신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도와 이동통신3사는 오는 3월 중 현지 정밀조사를 통해 섬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권부터 우선 개선할 계획이다.

난청지역 개선사업은 소규모 투자로 우선 해결이 가능한 지역, 시설 투자비가 많고 사전 준비가 필요한 지역, 설치 여건이 어려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으로 세분화해 올해까지 75개소, 이후 17개소에 대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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