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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뉴욕 가는 이유...탄탄한 한국 경제 홍보,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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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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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미국 뉴욕서 한국경제 설명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 동향과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오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주요 해외 투자자 1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견고한 대외 안전성과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주요 해외 투자자들도 잇달아 만난다.

설명회에 앞서 9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 전문가들과 소규모 그룹미팅을 열어 한국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단단하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10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각각 면담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신 행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인 스티븐 므누친 등 경제 분야 주요인사를 배출했다.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유 부총리는 이들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핵심 경제 인사들과 가교 구실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미 경제현안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도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우호적 협력관계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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