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구성 완료, 내야수 번즈 영입·레일리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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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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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내야수 번스. 사진=롯데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도약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롯데는 8일 “새 외국인 타자인 내야수 앤디 번즈(27)와 계약 총액 65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번즈는 키 185cm, 몸무게 95kg의 체격을 갖췄다. 마이너리그 통산 6시즌 610경기에 나서 타율 0.264 55홈런 283타점 87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내야 모든 위치를 두루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와 송구 능력을 갖췄으며 주루 능력과 변화구 대처 능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즈는 "롯데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기다려진다. 롯데와 부산은 내가 항상 찾고 기다려 왔던 곳이다. 여기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좋고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더불어 투수 브룩스 레일리(29)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일리는 지난해보다 25% 오른 연봉 85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84⅔이닝을 던졌고 8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그는 계약을 마친 뒤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올해는 꼭 가을 야구를 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파커 마켈에 이어 번즈, 레일리와 계약한 롯데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들은 비시즌 동안 개인 훈련을 한 뒤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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