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김연아 이후 첫 190점대 기록하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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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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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여자부 싱글 1그룹 프리프로그램에서 임은수(한강중)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임은수는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9점, 예술점수(PCS) 56.96점으로 127.45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53점을 합쳐 총점 191.98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예림(도장중·183.27점) 3위는 김나현(과천고·181.78점)이 기록했다.

이로써 임은수와 김예림은 3월에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김나현은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은수는 김연아에 이어 국내 대회 여자 싱글에서 190점대 점수를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국내 대회 여자 싱글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4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7.86점이다. 김연아가 보유하고 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228.56점이다.

임은수는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선보였다.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를 차례대로 뛰었다. 이후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등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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