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10억엔 냈다.정권교체돼도 한국은 한일합의 실행해야.최종ㆍ불가역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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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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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가 "10억엔 냈다"며 한국에 위안부 합의 준수를 압박했다.(이세<日미에현> AP=연합뉴스)  lkm@yna.co.kr/2017-01-04 16:59:0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엔을 냈다며 한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한일합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방송된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서 부산 소녀상 문제로 위안부 합의가 어그러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성립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라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며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을 이미 거출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10억엔 냈다’를 강조하며 한국에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키라고 압박한 것.

심지어 아베 총리는 “10억엔 냈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한일 합의를) 정권이 바뀌어도 실행해야 한다. 국가 신용의 문제다”고도 말했다.

아베 총리는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한국 측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10억엔 냈다” 발언이 나온 프로그램 녹화는 일본 정부가 부산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의 일시귀국 조치를 발표한 6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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