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최초 스포츠 세단 '스팅어' 첫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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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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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정수 담아내…후륜 기반 5인승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 기아차 디자인 역량 및 R&D 기술력 집약…‘자동차 본질’ 충실한 드림카 완성

기아차,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 세계 최초 공개[사진제공=기아차]


아주경제(미국 디트로이트) 이소현 기자 = “젊고 역동적인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정수(精髓)가 담긴 결과물.”

73년 기아차 역사상 첫 스포츠 세단 모델인 ‘스팅어(프로젝트명 CK)’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에서 실내외 디자인을 완성하고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을 통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스팅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스팅어가 올해 기아차의 주력 신차인 만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직접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첫 데뷔에 힘을 실었다. 현대기아차의 대표 외국인 임원인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상품소개는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부사장이 맡았다.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정수 담아낸 후륜 기반 5인승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사진제공=기아차]


최근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 시장이 번성하고 있는 가운데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인 운전의 재미, 혁신적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드림카’를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 5인승 세단이다.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돼 발표 6년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스팅어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스팅어는 ‘디자인 기아’의 결정체다. 1400㎜ 낮은 전고와 2905㎜ 긴 휠 베이스(축거)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구현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긴다”고 설명했다.
 

항공기를 모티브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갖춰 프리미엄 감성을 구현한 스팅어(Stinger) 내부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차]


스팅어의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스팅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려 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370마력 3.3 터보 엔진, 8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에 주파한다.

초고장력 강판 55%, 지능형 안전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 적용 등 최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스팅어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고급형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이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415평(1373㎡) 규모의 부스에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전시 차량은 스팅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렌토 콘셉트 ‘스키 콘돌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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