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드림카' 스팅어...5.1초 만에 100㎞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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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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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0마력 3.3 터보 엔진, 8단 변속기 탑재…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구현

  • 독일 ‘뉘르부르크링’ 담금질…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내구성 등 확보

기아차,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공=기아차]

아주경제(미국 디트로이트) 이소현 기자 = 기아차의 기술력이 총집결된 야심작 ‘스팅어(프로젝트명 CK)’가 8일(현지시간)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됐다.

기아차의 첫 스포츠 세단 모델인 스팅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 △파워풀한 동력성능 △차체강성 강화와 첨단 안전사양 탑재로 경쟁력을 갖췄다.
 

기아차 디자인 역량 및 R&D 기술력 집약해 ‘자동차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완성[사진제공=기아차]

◆ 역동적·고급스러운 디자인...5도어 패스트백의 독특한 옆태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스팅어는 기아차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느낌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디자인을 갖췄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Fastback)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민첩성이 느껴진다. 패스트백은 자동차의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각이 지지 않고 완만하게 이어진 형태로, 트렁크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공간 활용의 장점이 있다.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스팅어의 옆태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준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그릴 양쪽으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편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팅어의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앞바퀴 축의 중심선에 차량 앞 끝단 사이의 거리) △긴 휠베이스(앞 뒤 축간거리)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루어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스팅어의 후면부는 △배기구가 양쪽 2개씩 달린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최신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후면 방향 지시등)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스팅어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내장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

수평으로 시원하게 뻗은 대시보드는 스팅어의 실내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도록 해준다.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 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은 실내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해준다.
 

항공기를 모티브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갖춰 프리미엄 감성 구현한 스팅어 내부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차]

◆ 넓은 실내공간...여유 있는 2열 헤드룸 확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긴 휠베이스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스팅어의 또 다른 강점이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당당한 차체 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스팅어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스팅어는 660리터(SAE 방식)의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기아차 스팅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 통해 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사진제공=기아차]

◆ 두 종류 가솔린 엔진 라인업 공개

이번 행사에서 스팅어는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단 5.1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스팅어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 △주행질감 개선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한편 스팅어는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돼 운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스팅어는 370마력 3.3 터보 엔진, 8단 변속기 탑재…100km를 5.1초만에 주파하는 파워풀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사진제공=기아차]

◆ 최고의 안전성...초고장력 강판 55% 적용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선 스팅어는 초고장력 강판(AHSS)이 55% 적용돼 차체강성이 매우 견고하다.

기아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도 적용됐다.

차량과 운전자의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음을 울리고 계기판에 시각적 알림을 띄우는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이 적용됐다. 또 △차량이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돌려 원위치로 복귀시키는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KAS) △차량 전방의 잠재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장착돼 한층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면서 “스팅어는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을 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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