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스님 분신, 김정우 의원 "쾌차하시길…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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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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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우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화문에서 분신을 시도한 정원스님을 쾌유를 바라는 글을 게재했다.

8일 김정우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쾌차하시길…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세상을 더불어 만들고, 새로운 시대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야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정원스님은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분신을 시도하기 전 SNS에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면서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안녕, 부디 승리하여 행복해지기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원스님의 상태는 심각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해 기계 호흡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도 폐 심장 등이 모두 망가져 사망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병원 측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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