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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의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새벽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주치의를 만난 박근혜 퇴진행동의 권영국 법률팀장은 "정원스님이 현재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정원스님은 신체 40%가 3도 화상, 70%가 2도 화상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어 기도삽관을 했으며, 심장 폐 콩팥 등 장기 역시 화상이 심각한 상태라 외과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스님의 상태가 심각해 보호자 측은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명치료가 아닌 기본치료는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정원스님은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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