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북한 핵·미사일, 美에도 위협…한미공조 중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09 0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을 줘  한·미 양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김 실장은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서 (한·미 안보문제를) 협의하고 한·미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할 마이클 플린 내정자와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아마 카운터파트기 때문에…"라고 언급해 향후 한·미 간 면담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실장은 다른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내정자들과의 면담이 "잡혀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부산 소녀상 설치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정부 간 합의 이행 등을 놓고 최근 파행 양상을 보이는 한·일 관계가 미측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논의될지에 대해 그는 "우리는 재작년 말에 합의된 절차를 그대로 준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한·일 양국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사드는 방어용이고 자위적 조치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 측과 이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런 우리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