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다보스포럼 참석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등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지식인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을 직접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연사로 참석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도 다보스포럼을 찾을 예정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출국금지에 포함돼 참석이 어렵다.

한편 해마다 전경련 주관으로 다보스포럼 기간에 열리던 '한국의 밤' 행사가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8년 만에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