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유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 따르면 조윤선 장관은 '이미 위증으로 고발돼 청문회에서 기존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위증 혐의가 추가될 수 있고 기존과 같은 진술을 할 경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진술이 될 우려가 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또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귀 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다면 고발기관으로부터 신문을 받고 답변하는 결과가 돼 고발 사건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며 출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이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병원치료 때문에, 조여옥 전 청와대 경호실 간호장교는 미국 중환자간호과정 위탁교육으로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마지막 청문회에는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대통령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 등 5명만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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